▶정관수술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영구적인 피임방법이다.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막아 정자가 몸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수술이다.
국소마취후 정관신경을 차단한후 절제후 매듭을 짓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정관수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는 무엇보다 성기능이 감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기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특히 40대 초반의 남성중 정관수술후 정력이 약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남성의 갱년기가 이 무렵 시작되므로 연령적으로 정력이 쇠퇴할 무렵에 정관수술을 받은것이지 정관수술 때문에 정력이 약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남성호르몬은 고환내 간질세포에서 생산되어 바로 혈액속으로 들어가므로 정자의 배출 경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또한 수술후에도 정액(사정액)의 양에도 변화가 없다. 정액(사정액)의 대부분은 전립선과 정낭에서 생산되며 정액속에 포함된 정자의 양은 2%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관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발기 장애는 어디까지나 심인적인 것으로 아무런 신체적 문제가 없음에도, 문제가 있다고 믿으면 정말로 발기에 문제가 되곤 한다. 이같은 최소한 성지식이 없는 남성, 수술후 후유증에 대한 염려가 심해 수술을 망설이는 남성은 차라리수술을 받지 않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