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모나스질염

트리코모니스라는 기생충에 의해 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트리코모나스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매우 작은 기생충의 일종이며 질 상피세포에 달라붙어 조직손상과 염증을 일으킨다.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성병의 일종이나 여성의 감염은 성관계 없이 변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이병은 모든 여성의 약15%정도에서 발견 될 만큼 흔한 질병이며 임산부의 20-25%, 질염이 있는 여성의 25-50%, 윤락녀의 50-75%에서 발견된다.

성관계를 통해 남성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70%정도이고, 반대로 남성에서 여성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90-100%까지 될만큼 매우 강한 전염력을 갖고 있는 성병이다.

▶증상 및 진단

거품, 악취가 심한 냉이 많아지고 성기의 가려움증, 복부 불쾌감, 성관계시 통증을 유발한다

 증상은 보통 월경 직후 갑자기 악화된다.

남성의 경우 흔히 요도염이 병발하며 전립선염, 방광염을 일으킬수 있다.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요도염에 걸리면 요도가 가렵거나 요도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고 배뇨시 통증, 빈뇨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전염률이 강한 만큼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배우자가 같이 치료받아야 하며 변기등을 통한 간접적 전염에도 주의 하여야 한다. 치료는 매우 쉬운 편이며 1회 투여로 90% 이상이 치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