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리브

못 일어나는 남성들 늘고 있다?

늘어나는 발기 부전, 진화하는 치료제들

발기 부전(ED, Erectile Dysfunction)이란 성행위를 위한 충분한 발기에 도달 혹은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지속되거나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다. 이는 발기가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짧은 시간 동안만 발기가 되거나 완전히 발기가 되지 않기도 한다

많은 남성들이 일상 생활에서 간혹 겪긴 하지만, 발기부전은 40세 이상의 남성들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1억5천2백만 명, 또는 20-75세 남성의 16%가 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5년이면 그 수가 3억2천2백만 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0세 이상의 남성에서 52.2% 정도로 보고 있고, 나이가 들면서 발기부전질환의 유병율도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이다. 그 외에 고혈압치료제 등 일부 약품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며, 흡연, 운동습관, 식생활 등 생활습관도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이다.


#발기부전의 치료

발기부전의 치료제는 현재 경구용 약제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약물의 작용 기전은 근본적으로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약을 복용한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약효가 얼마나 지속되느냐, 발기지속시간이 어느 정도 되느냐 등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발기지속시간의 감소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 파트너의 성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 부부의 성생활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발기지속시간이란 성관계가 가능한 정도로 충분히 발기가 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시점까지를 말하는데, 얼마 전 바이엘헬스케어가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는 발기지속시간이 자신의 성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현재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중 발기지속시간과 가장 유의한 약물은 바이엘헬스케어 레비트라(성분명: 바데나필)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발기지속시간 연장을 스톱워치(Stop Watch)를 이용해 임상시험에서 입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원조격인 비아그라(Viagra), 시알리스(Cialis)가 있고,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자이데나(Zydena), M빅스(M-Vix) 등도 있다. [매일경제]